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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가족을 돌보는 청년, 밖에 나가지 못하는 청년을 위한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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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을 혼자 돌보느라 자기 일정을 못 세우는 청년이 있습니다. 몇 달째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청년도 있고요. 두 상황은 겉으로 전혀 달라 보이는데 정부는 한 창구에서 함께 다룹니다. 둘 다 소득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관계가 끊긴 문제라서 그래요. 그래서 돈만 주는 방식으로는 풀리지 않습니다.

핵심 요약

  •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은 청년미래센터라는 같은 창구에서 상담을 시작합니다.
  • 현금성 지원인 자기돌봄비, 사람이 와서 돕는 일상돌봄서비스가 따로 있어요. 성격이 다르니 둘 다 봐야 합니다.
  • 가장 큰 벽은 요건이 아니라 본인이 연락해야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알아서 찾아오는 제도가 아닙니다.

두 상황을 왜 한 창구에서 다루냐면요

가족돌봄청년은 조부모나 부모, 형제를 돌보느라 학업이나 일을 정상적으로 못 이어 가는 청년을 말합니다. 영케어러라고도 부르죠.

고립·은둔청년은 사람들과의 접촉이 오래 끊긴 상태를 말해요. 여기서도 기준은 마음이 아니라 기간입니다.

둘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되돌리기 어려워진다는 데 있어요.

돌봄이 몇 년씩 이어지는 사이 학업이나 경력이 끊기면 그 공백은 돌봄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남고, 고립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첫 연락을 하는 일 자체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정부가 만든 창구가 청년미래센터예요. 상담을 먼저 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굴러갑니다. 처음부터 어떤 제도에 해당하는지 알아 와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중요해요.

지자체가 따로 운영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인천은 외로움 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을 따로 뒀고, 울산과 부산 일부 구도 고립·은둔청년 사업을 굴려요.

돈을 주는 것과 사람을 보내는 것은 다른 제도예요

가족돌봄청년 쪽 지원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하나는 자기돌봄비입니다. 돌보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쓸 돈이 없다는 데서 나온 지원이에요. 병원비, 학원비, 자기 건강관리에 쓰라는 취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상돌봄서비스예요. 돈이 아니라 사람이 옵니다. 가사를 돕거나 돌봄을 일부 대신 맡아 주면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쪽이죠.

성격이 아예 달라요.

돈이 급한지 시간이 급한지에 따라 필요한 게 갈립니다. 둘 다 해당되면 같이 신청할 수 있는 지역도 있어요.

금액과 시간은 지역과 그해 예산에 따라 다릅니다. 이건 공고나 센터 상담에서 직접 들으셔야 해요.

고립·은둔 쪽은 단계를 밟는 구조입니다

이쪽은 좀 달라요.

현금 지원이 중심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중심입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이나 전화 상담부터 합니다. 밖으로 나오는 게 어려운 상태를 전제로 설계돼 있어서요. 그다음에 일대일 상담, 소규모 모임, 직업 체험 순으로 폭을 넓혀 갑니다.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잡아요. 몇 달 만에 취업까지 가는 사람도 있고 상담만 오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밀어붙이는 사업이 아니라는 게 중요해요. 여기서 상태가 좀 올라온 다음에 청년도전지원사업이나 국민취업지원제도로 넘어가는 경로를 씁니다.

가족이 대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본인이 아직 전화를 들 수 없는 상태라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먼저 센터에 사정을 설명하고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지 상담받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제도가 있어도 안 닿는 진짜 이유

이 두 제도는 다른 지원금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대상자가 스스로 찾아 나서기 가장 어려운 상태에 있다는 거예요.

돌보는 사람은 자기가 지원 대상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합니다. 집에 아픈 사람이 따로 있으니 지원이란 건 당연히 그 사람 몫이고 나는 돕는 사람일 뿐이라고 여기게 되거든요. 아픈 사람이 따로 있으니 지원은 그 사람 몫이라고 여기죠. 고립 상태인 청년은 연락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이고요.

그래서 도달률이 낮습니다.

예산이 남아도 신청이 없는 일이 벌어져요.

여기에 낙인 걱정이 얹힙니다. 신청하면 기록이 남아 나중에 불이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 이 제도들은 상담 내용을 다른 기관에 공유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둡니다. 학교나 회사에 통보되지도 않아요.

시작은 전화 한 통이면 됩니다. 사는 지역 이름과 청년미래센터를 함께 검색하거나, 없으면 시청 청년정책 부서에 물어보세요. 상담을 받았다고 해서 뭘 꼭 신청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족돌봄청년은 소득이 낮아야 하나요?
소득 기준을 두는 사업이 있고 돌봄 상황만 보는 사업도 있어요. 자기돌봄비처럼 현금이 나가는 쪽은 기준을 두는 편이고, 상담과 서비스 연계는 느슨한 편입니다. 소득 때문에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돌보는 대상이 부모가 아니라 형제여도 되나요?
됩니다. 조부모, 부모, 형제자매를 폭넓게 봅니다. 같이 살면서 실제로 돌보고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함께 살지 않아도 주된 돌봄을 맡고 있으면 인정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은둔 상태인데 밖에 나가서 상담받을 자신이 없어요.
그 상태를 전제로 만든 사업이라 온라인·전화 상담부터 시작합니다. 대면을 처음부터 요구하지 않아요. 가족이 먼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지역도 있으니 그 방법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지원을 받으면 기록이 남아 불이익이 되나요?
상담 내용은 다른 기관과 공유하지 않는 게 원칙이고 학교나 직장에 통보되지 않습니다. 복지 서비스 이용 이력이 취업이나 대출 심사에 쓰이지도 않아요.

이 글은 제도가 어떻게 굴러가고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풀어 쓴 안내예요. 지원 금액이나 소득 기준, 신청 기간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하기 전에 아래 관련 정책의 최신 공고를 꼭 확인해 주세요.

지금 신청할 수 있는 관련 정책

이 글과 관련된 공고 중 아직 마감되지 않은 것들이에요. 조건은 공고문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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