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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응시료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줍줍 수정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오픽 응시료는 시·군·구 청년 지원사업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학 응시료 지원'으로 찾아보면 나오는 게 별로 없어요. 이유는 사업 이름에 있습니다. '어학'을 내걸고 따로 열리는 사업은 드물고, 대부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안에 어학이 한 갈래로 들어가 있거든요.

핵심 요약

  • 어학시험 응시료는 대개 지자체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묶여 있어요. 이름에 어학이 없어도 지원 분야를 열어 보면 들어 있습니다.
  • 같은 영어 시험이라도 사업마다 정한 인정 종목에서 빠질 수 있어요.
  • 한 사람에게 한 건만, 또는 생애 한 번만 주는 곳이 있어 어떤 시험을 청구할지 먼저 골라야 합니다.

'어학'으로 검색하면 왜 잘 안 나올까요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은 대부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의 한 항목으로 들어 있어요. 2026년 10월 접수 중인 정책을 세어 보면 어학 응시료를 주는 사업이 40여 건인데, 이 중 이름에 '어학'이 들어간 건 서울 성북구와 전남 해남군 정도입니다.

'어학 지원'으로만 찾으면 나머지는 거의 걸리지 않는 셈이죠.

인천이 대표적이에요. 군·구마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같은 틀로 열면서, 지원 종목에 국가기술자격·국가전문자격·국가공인 민간자격과 함께 한국사·어학시험을 넣었습니다. 울산·진주·청송·화순·삼척 같은 곳도 이름은 자격증 응시료 지원이지만 들여다보면 어학이 들어 있어요.

결국 사업 이름보다는 공고문의 '지원 분야'나 '지원 종목' 칸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어학·외국어·한국사가 적혀 있는지만 보면 돼요.

내가 볼 시험이 인정 종목에 있을까요

지원 분야에 어학이 있다고 해서 모든 시험이 인정되는 건 아니에요. 사업마다 인정 종목 목록을 따로 두고 있어서, 목록에 없는 시험은 응시료를 냈어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목록 길이도 곳마다 꽤 차이가 나요. · 완도군: 어학 8종 · 광주 광산구: 어학 16종 · 전남광주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지원: 어학능력시험 20종

토익·토플·텝스 같은 영어 시험은 대부분 들어 있지만, 말하기 시험이나 일본어·중국어 시험은 목록에 따라 빠지기도 합니다. 준비하는 시험이 정해져 있다면 공고 첨부파일의 종목표에서 그 이름부터 찾아보는 게 빠릅니다.

큐넷 응시료 감면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는데, 어학시험은 국가기술자격이 아니라서 큐넷에서 접수할 때 받는 국가 응시료 감면이 적용되지 않아요. 응시료를 덜 내고 싶다면 지자체 사업부터 찾아보는 편이 빨라요.

여러 시험을 봤다면 하나를 골라야 해요

인정 종목을 통과했다면 다음은 횟수 규칙입니다.

시험을 여러 개 봤다면 청구할 하나를 먼저 골라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천 군·구 사업은 1인 1회만 지원합니다. 동구·연수구·미추홀구·영종구는 여러 건을 한꺼번에 내면 금액이 가장 높은 한 건만 인정한다고 적어 두었어요. 가령 토익과 토익스피킹을 둘 다 봤다면 둘 중 하나만 돌려받는 셈입니다.

횟수를 연 2~3회로 넉넉히 둔 곳도 있어요. 완도·화순·진주는 연 2회, 보성·청송은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지만, 연간 한도 금액이 함께 걸려 있어서 횟수만 믿고 계산하면 안 됩니다.

서울 중랑구는 한도가 '생애' 기준이에요. 해마다 새로 채워지는 한도가 아니니, 응시료가 비싼 시험이나 꼭 필요한 시점을 위해 아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언제 본 시험까지 인정될까요

응시한 날짜와 접수 회차도 따져 봐야 해요. 언제 본 시험까지 인정하는지가 사업마다 다른데, 성북구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응시분만 받고 광주 남구는 응시 인정기간을 12월 17일까지로 정해 두었습니다.

보성군은 공고 전에 본 시험도 그해 1월 1일 이후라면 소급해 줘요. 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지원은 단계별 시험을 따로 신청해 한 번 지급받으면 그해에는 추가 신청도 소급도 받지 않습니다.

이 사업은 달마다 회차를 새로 열고, 정해진 날 오전 10시에 접수를 시작해요. 회차를 놓치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하니 여는 날을 미리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날짜를 맞췄다면 남은 건 증빙이에요. · 응시료를 결제한 영수증(본인 명의) · 실제로 응시했다는 성적표나 응시 확인서 · 사업에 따라 미취업 여부나 주민등록 기간을 확인하는 서류

여기서 하나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접수만 하고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응시 증빙을 낼 수 없어서, 응시료를 냈더라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교재비나 인강 수강료도 지원되나요?
일부 지역만 됩니다. 완도군은 응시료와 교재비를 합쳐 한도 안에서 실비를 주고, 보성군은 취업 교재비를 따로 둬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자격증 강의 수강권을 주는 사업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응시료만 지원하니 공고의 지원 내용 칸을 먼저 보면 돼요.
직장에 다니면 받을 수 없나요?
대부분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에요. 다만 거제시처럼 비정규직이나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청년까지 넣는 곳도 있어서, 일하고 있다면 공고의 대상 기준부터 읽어 볼 만합니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신청할 수 있나요?
주민등록 기간을 따지는 곳이 많아요. 울산은 그해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울산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합니다. 이사했다면 예전 지역 사업은 신청할 수 없으니, 새 지역의 거주 기간 기준을 채웠는지부터 따져 봐야 해요.

지금 신청할 수 있는 관련 정책

이 글과 관련된 공고 중 아직 마감 전인 것만 모았어요. 자격 조건은 공고문에서 한 번 더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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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도가 어떻게 굴러가고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풀어 쓴 안내예요. 지원 금액이나 소득 기준, 신청 기간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하기 전에 관련 정책의 최신 공고를 꼭 확인해 주세요.